공연 (연극·뮤지컬)/뮤지컬 PlayList

[PLAYLIST] 듣기만 해도 위로되는 뮤지컬 넘버 TOP 8

앙쑨희 2022. 12. 15. 23:49

🎧듣기만 해도 위로되는 뮤지컬 OST 추천


안녕하세요!
벌써 12월이네요. 연말이 다가오고 날도 추워지는데
저는 이맘때쯤 되면, 내가 올해를 잘 보냈는지 그리고 내년엔 뭘 해야 할지 고민도 되고 회의감도 들고 이래저래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제 취향 5000% 반영된
<듣기만 해도 위로되는 뮤지컬 넘버 TOP 8 >!!

♬ Playlist ♬

① 킹키부츠 - Raise you up
② 어쩌면 해피엔딩 - 그럼에도 불구하고
③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 막연한 믿음
④ 디어 에반 핸슨 - You will be found
⑤ 호프 - 빛날 거야 에바 호프
⑥ 렌트 - Seasons of Love
⑦ 문 스토리 - 내 안의 빛으로
⑧ 렛 미 플라이 - 돌멩이

킹키부츠 - Raise you up

 

<킹키부츠>는 제 대극장 TOP 3 안에 드는 최애 뮤지컬인데요, 서사도 좋고 넘버도 좋고 주는 메시지도 다 너무 좋은 극이에요.
정신없이 유쾌하고 슬프고 그리고 정말 좋은 메시지를 주는 작품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
삶이 지칠 때 힘이 돼줄게
인생 꼬일 때 항상 네 곁에 함께
함께해 함께해 함께해

 

어쩌면 해피엔딩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해피엔딩>도 중소극장 작품 중에 웰메이드로 소문난 극인데요! (배우 전미도 씨가 했던 극이죠👍🏻)
개인적으로 정말 .. 정말.. 좋아합니다! 이 장면을 특히 좋아해요. 로봇이지만, 그래서인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더욱 따듯한 것 같아요. 가사도 좋고..!


너와 나 잡은 손 자꾸만 낡아가고
시간과 함께 모두 저물어 간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려 해 사랑하려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을 거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 막연한 믿음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라는 작품은 제가 심리적으로 조금 힘들 때 봐서 위로를 정말 많이 받고 온 작품이에요. 내용은 유쾌하고 재밌지만 곳곳에 감동 포인트가 있는! 고런 극이랍니다. 이 극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는

👩“아 .. 그냥 안 될 일이었나 봐”
👨‍🦱“근데 그거 되게 서운한 말인데. 될 일이 들으면 되게 서운한 말이라고. 우리 형이 그러더라. “


이 대사가 그때의 저한테는 엄청 위로가 됐던 

 

디어 에반 핸슨 - You will be found

 

<디어 에반 핸슨>은 아직 한국에 들어온 뮤지컬은 아니에요! 근데 올해 영화가 개봉하면서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 커버 영상을 많이 올린! 요 버전은 개인적으로 번역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제가 박강현 배우님 성대를 무척 좋아합니다. 하하


어딘지도 모를 곳에 버려진 것 같나요
넘어져도 일어날 수 없고
-
이제 외로운 마음 흘려보내요
괜찮을 거라고 자신을 믿어봐요
서있기조차 힘들다 느껴도
-
누군가 달려올 거예요
당신을 찾을게요

어둠이 쏟아져 올 때
의지할 친구 필요할 때
버티지 못해 무너질 때

널 찾을게요

 

호프 - 빛날 거야 에바 호프

 

<호프>는 제가 많이 울고 나왔던 극 중 하나예요. 내년에 다시 올라온다고 하는데! 너무 기대됩니다 엉엉 ... 호프라는 인물도 너무 입체적이고 내용도 좋아서 종종 대본집도 들여다보는 애정극이랍니다,,

 

앞으로 써나갈 이야기가 더 많아
시작이 아냐 잠시 멈췄던 거야 반전은 항상 마지막에 있어
내가 아는 너의 이야기로 채워 누구보다 빛나는 결말을 맺어 
빛날 거야 에바 호프 

 

렌트 - Seasons of Love

 

<렌트>는 정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뮤지컬이죠. 이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영화도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는데, 무대도 그만큼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525,600분의 귀한 시간들
그 많은 인생을 어찌 살아갈까?
525,600의 수많은 날
그 인생의 가치를 어찌 판단을 하나?

 

문 스토리 - 내 안의 빛으로

 

<문 스토리>는 제가 더블케이 극에 눈을 뜨게 한 작품이랍니다. 이때도 제가 일 때문에 약간 심리적으로 힘들 때였는데, 보면서 엉엉 울던 기억이 있어요. 내가 힘든 게 내가 무능해서, 혹은 내 잘못 때문이 아니라 난 그저 '달의 아이'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살아가기 힘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 뮤지컬이었어요. 정말 정말 큰 위로가 됐던 극입니다!

 

하지만 나 내 안의 빛으로
이 모습 이대로 살아보려 해
보잘것없는 삶이지만
나 내 안의 빛으로 널 끌어안고
초라한 내 세상이지만
살아보려 해

 
렛 미 플라이 - 돌멩이

 

렛 미 플라이는 사실 제 취향극은 아니었지만, 좋은 메시지, 좋은 가사, 좋은 멜로디를 담은 극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빨래>와 결이 약간 비슷하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이 극에서도 기억 남는 대사가 있는데

"정분아, 너 혼자 모든 걸 떠안을 필요 없어. 너 아직 어려. 그렇게 씩씩하지 않아도 돼"

 

난 여기 혼자 남은 돌멩이
난 세상에 혼자인 돌멩이
이 집을 떠받치고
이 짐을 짊어지고
난 아마 그렇게 살다가겠지

 


 

이렇게 제 취향 반영한 뮤지컬 넘버 추천을 해드렸는데요,

다들 연말 잘 보내시고 혹시나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의심된다면! 넘버 한 번씩 듣고 힘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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