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극(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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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웨이스티드 후기 230208
*주관주의 *불호주의 다작을 위해 예매한 뮤지컬 웨이스티드 우하하 쩌니네 극은 웬만하면 다 좋아해서 나름 기대하고 갔다 (150분인 것만 빼고) - 근데 일단 제일 먼저 느낀 것은, 내가 좋아하던 쩌니네 요소들이 다 없어졌다는 것.. 약불호였음요 나는 기본적으로 쩌니극들이 해석의 여지가 넓고 엔딩의 여운이 길게 남고 대사가 좋아서 좋아했던 것인데 이런 요소들이 다 사라짐,, 엉엉 연극 올려주세요 - 극 자체는 다큐멘터리 / 인터뷰 형식으로 흘러간다. 주체는 샬롯. 그치만 이야기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일 뿐, 단 한 명의 주인공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어떤 부분은 리지스럽고, 어떤 부부는 베르나르다스럽고, 또 컨트리풍의 넘버와 트유 생각이 나는 밴드 넘버들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좀 난잡하다고 느껴졌음...
2023.02.10 -
[리뷰] 연극 에쿠우스 후기 230127
*주관주의 생각해보니까 23년 되고 첫 후기인듯?! 그 사이에 많은 관극을 했지만, 이미 봤던 것 + 마땅한 감상평이랄게 없어서 요게 2023년 첫 글이 됐네,, 모쪼록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음 아 그 전에 먼저 오늘 이 연극을 볼 수 있게 해주신 '강*빈' 님께 감사 인사 먼저 올리겠습니다 아멘 아 레주고 연극 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제공하고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들 그리고 수많은 질문들을 던지며 작품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한다. 또 신과 인간 그리고 섹스라는 영원불멸한 화두를 다루며 결국 우리가 본능적으로 갈망하는 ‘신(神)’과 ‘성(性)’을 말 즉 에쿠우스를 통해서 보여준다. 무대 무대를 살펴보면 가운데 복싱링같이 생긴 공간, 그 너머에 좁은 공간과 무대..
2023.02.09 -
[리뷰] 뮤지컬 푸른 잿빛 밤 후기 221229
*주관주의 *불호주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밝지 않다. 어두운 잿빛, 그리고 차갑지만 희망적인 푸른색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잿빛의 옷을 입은 볼프강은 전쟁에서 홀로 살아남은,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옅은 푸른색 옷을 입은 라이자는 희망을 잃지 않는 낙관적인 여성. 극을 통해서 뭘 전달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서사도 빈약하고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잘 만든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 극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가로등'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다 담고 있다. 전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남겨진 이들은 슬픔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겨낸다. 다 망가지고, 무너진 것 같은 순간에도 깜빡이는 가로등처럼 두 인물은 희망을 찾아간다. - 넘버는 고냥..
2023.01.05 -
[리뷰] 뮤지컬 범옹 후기 221215,17
*주관주의 *스포주의 이번주만 범옹을 두번이나 봤네 하.. 17일 공연이 너무 대레전이라 후기를 안 쓸 수 없어서 달려옴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써보겠습니다 근데 15일이랑 17일 섞어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음 .. ;-; - 일단.. 맆 볼때마다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이제 다른 수양들을 못 보겠어요 엉엉 대사를 본인이 수정하신건지.. 혼자만 조금 다른데 너무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그걸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왕성한 이무기가 곁을 지키는 꼴 ~ " 이것도 아예 다르고 "내가 놓고 온게 있네.. " 하면서 삼문이 안아주는것도.. "그 가죽옷 아직 가지고 있네 ~" 이것도 맆만 하고 "난 자네를 살리지 못했는데, 자네는 어찌 날 이리도 살리는 것인가" "사지를 찢는.. 사지를 찢는.. 거열형에....
2022.12.18 -
[리뷰] 뮤지컬 스위니 토드 후기 221213
*자첫후기 *주관주의/불호주의 평일 잠실이라니.. 정말 최악 회사에서 진짜 멀단 말이다 그치만 저는 노윤을 보러 가야하니 5시반에 퇴근하고 지하철 으샤으샤 타서 잠실에 도착했음 원래 목표는 서브웨이 먹고 들어가기였는데 웬열 지하철이 연착되면서 걍 후딱 계획을 바꿈(이거봐 계획 다 쓸모 없다니까) 지하철이랑 이어져있던 롯데월드몰 들어가서 대충 빈 자리있는 식당 가서 메뉴를 봤는데 닭갈비 철판 볶음밥 집이엿다요 . 나름 맛있게 먹었움다 그리고 샤롯데씨어더 가는 길 진심 개극악인거 알죠 but 난 이제 마스터했음 후후후 *3출* 가서 열심히 롯데리아 간판을 찾은 후, 롯데리아ㅣ 골목길 ㅣ엔젤리너스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 사이 골목길로 쭉 올라가면 됩니도 하하~! 암튼 3출만 잘 기억하면 됨..
2022.12.14 -
[리뷰] 연극 빛나는 버러지 후기 221211
*자첫후기 *스포주의/주관주의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빛나는 버러지를 안 보러갈 수 없었기에 티몬으로 호딱 예매를 하고 보러갔다옴 안 보러갈 수 없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 재밌는 극이라고 했기 때무니요 (간단 - 글고 내가 팔랑귀임) 아무튼 그렇게 해서 보러가게 됐는데 티몬 비지정으로 긁었는데 B열을 받았음.. 또잉.. 다들 많이 보러가주세요 - 일단 관극 없는 날 + 오정택 배우님 일 하는 날로 맞춰서 갔음. 별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아는 얼굴 보러가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 요즘 연극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요즘 무대 위에 소품이 없는게 유행하는 연출 방법인건가 싶기도 하고... 온더비트도 그렇고 살수선도 그렇고 빛버도 그렇고 무대 위에 정말.. 아무것도 ..
2022.12.14 -
[리뷰] 뮤지컬 이프덴 후기 221208
*자첫후기 *불호주의/스포주의 오랜만에 총첫 뚜따라니... 설레지만 설레지 않는 마음으로(왜냐면난좌헌이보러가는데좌헌이분량은개쪼고맣고어?옷은또이상하다고막그래서내가뜬눈으로밤지새우며올마나맘졸엿는데) 홍대개미 두그릇 조지고 홍아센으로 터벅 터벅 걸어갔다.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고... 앙분들 나온 캐보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그냥 요거만 호딱 찍고 입장했음 ! OP2열이었는데, 앞사람 시방 짱이었을개 !!!!!! 침대씬+비행기씬은 거의 안보였음.. 지하철씬도 많이 가리고 하지만 난 닥전진파라 고냥저냥 괜찮게 봤음 - 오늘 역시도 간단하게 기억나는 부분, 극에 대한 나의 생각 등을 위주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음 ! - 일단 .. 정말 브로드웨이 작품같다해야하나... 미국 작품같다고 해야하나...
2022.12.14 -
[리뷰] 연극 온 더 비트 후기 221130
*연극 온 더 비트 자첫 후기 *주관주의 / 스포 주의 비트들이 아드리앙 머리 속을 떠다니는 것처럼 온갖 내용들과 디테일, 후기들이 머리 속을 복잡하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꼬옥... 오늘 후기를 마무리 하고 자겠음... 왜냐면 내일 출근하고 나면 까먹을 것 같아 자첫이라 사소한 디테일까지는 파악할 수 없어서, 기억에 남는 장면/ 좋았던 장면들 , 연출 , 조명, 스토리 등등을 위주로 후기를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음! 일단 오늘 보면서 직관적으로 느꼈던 것들은, 무대 위 소품들이 극을 이끌어가는데 그렇게 중요한 요소들은 아닐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무대 위에 일반 드럼/ 전자 드럼만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데, 휑한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주인공인 '아드리앙' 그리고 '드럼'에 집중할 수 있어서..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