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6)
-
[리뷰] 연극 <레드> - 신(新)과 구(舊)의 대립, 예술을 통해 인생과 세대를 이야기하다
221225 연극 레드 후기 연극 는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적인 예술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Ken)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마크 로스코의 생애 전반을 다뤘다기보다 씨그램빌딩 벽화에 얽힌 '사건'에 집중해 둘 사이의 오가는 논쟁을 위주로 극이 흘러간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예술가 마크 로스코와 호기심 많고 열정 넘치는 켄. 둘은 성향도, 예술에 대한 관점도 다르지만 예술을 향한 레드, '열정'이 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삶을 관통하는 철학적 질문들 켄이 로스코 밑에서 조수 일을 시작한 후, 둘 사이에 수많은 철학적 질문들이 오간다. 예술이 무엇인지, 색은 무엇인지,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고 느껴지는 지 등등. 수많은 질문들은 결국 로스코와 켄이 가진 견해 차이를 보여준..
2022.12.27 -
[리뷰] 연극 오펀스 후기 221221
*자첫후기 *스포주의 *불호주의 예전부터 정말 궁금했던 극인데 좋아하는 배우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보러왔다 ! 야호 주협아 ~♥ 사실 남명렬 배우님은 가부족 때 보고 튕겨서 일부로 박지일 배우님 회차로 잡았었는데 웬열.. 캐슷이 바뀌었어.. 모 어때 NMR 배우님과 운명인가봐유,, 사실 크게 상관 없어서 그냥 갔음 - 원래 연극 뮤지컬 볼 때, 시놉/설명/해석 etc 다 안 읽고 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어: 큰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0의 상태에서 보는 게 훨씬 재밌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이해돼야 좋은 대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무니죠. 이번에도 내가 사전에 알고 있던 것은 제목에서 알 수 있었던 주인공들이 '오펀스', 즉 고아라는 것 그리고 저번 시즌 바다 필립이 짱이었다는 것(...) 밖엔 ..
2022.12.23 -
[리뷰] 뮤지컬 범옹 후기 221215,17
*주관주의 *스포주의 이번주만 범옹을 두번이나 봤네 하.. 17일 공연이 너무 대레전이라 후기를 안 쓸 수 없어서 달려옴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써보겠습니다 근데 15일이랑 17일 섞어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음 .. ;-; - 일단.. 맆 볼때마다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이제 다른 수양들을 못 보겠어요 엉엉 대사를 본인이 수정하신건지.. 혼자만 조금 다른데 너무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그걸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왕성한 이무기가 곁을 지키는 꼴 ~ " 이것도 아예 다르고 "내가 놓고 온게 있네.. " 하면서 삼문이 안아주는것도.. "그 가죽옷 아직 가지고 있네 ~" 이것도 맆만 하고 "난 자네를 살리지 못했는데, 자네는 어찌 날 이리도 살리는 것인가" "사지를 찢는.. 사지를 찢는.. 거열형에....
2022.12.18 -
[리뷰] 뮤지컬 이프덴 후기 221208
*자첫후기 *불호주의/스포주의 오랜만에 총첫 뚜따라니... 설레지만 설레지 않는 마음으로(왜냐면난좌헌이보러가는데좌헌이분량은개쪼고맣고어?옷은또이상하다고막그래서내가뜬눈으로밤지새우며올마나맘졸엿는데) 홍대개미 두그릇 조지고 홍아센으로 터벅 터벅 걸어갔다.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고... 앙분들 나온 캐보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그냥 요거만 호딱 찍고 입장했음 ! OP2열이었는데, 앞사람 시방 짱이었을개 !!!!!! 침대씬+비행기씬은 거의 안보였음.. 지하철씬도 많이 가리고 하지만 난 닥전진파라 고냥저냥 괜찮게 봤음 - 오늘 역시도 간단하게 기억나는 부분, 극에 대한 나의 생각 등을 위주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음 ! - 일단 .. 정말 브로드웨이 작품같다해야하나... 미국 작품같다고 해야하나...
2022.12.14 -
[리뷰] 연극 온 더 비트 후기 221130
*연극 온 더 비트 자첫 후기 *주관주의 / 스포 주의 비트들이 아드리앙 머리 속을 떠다니는 것처럼 온갖 내용들과 디테일, 후기들이 머리 속을 복잡하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꼬옥... 오늘 후기를 마무리 하고 자겠음... 왜냐면 내일 출근하고 나면 까먹을 것 같아 자첫이라 사소한 디테일까지는 파악할 수 없어서, 기억에 남는 장면/ 좋았던 장면들 , 연출 , 조명, 스토리 등등을 위주로 후기를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음! 일단 오늘 보면서 직관적으로 느꼈던 것들은, 무대 위 소품들이 극을 이끌어가는데 그렇게 중요한 요소들은 아닐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무대 위에 일반 드럼/ 전자 드럼만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데, 휑한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주인공인 '아드리앙' 그리고 '드럼'에 집중할 수 있어서..
2022.12.14 -
[리뷰] 뮤지컬 범옹 밤공 221126
*스포주의 *주관주의 오늘은 페어는 별좌쿨. 좌헌 배우님 고정으로 회전 돌고 있는데 맆(안재영)숙주는 아직 보지 못했다. 12월 넘어가야 볼 수 있을 듯... 스케가 왜이렇게 안 맞나요 엉엉.. 아무튼 나는 유승현, 임별 배우님 중에 굳이 더 나은 신숙주를 고르자면 유승현 배우님이었다. 근데 오늘 공연보고 조금 바뀌었을지도? 그만큼 좌삼문과 쌓아올린 서사, 디테일들이 너무 좋았다. 사실 자첫에서 별 배우님이 튕겼던 이유는 1. 너무 나약한 인물 캐해 2. 무술 재주가 없어서 3. 특유의 쪼,,와 낮은 톤 때문이었는데 차근차근 말해보자면, 자첫때 별 배우님이 눈물이 너무 많아서 저 사람이 정말,, 독한 마음을 품고 반혁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사람이 너무 감정적이었고, 그래서 신숙주치..
2022.12.14